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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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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민낯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664회 작성일 16-05-24 15:17

본문

꼬부랑 교실 / 민낯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붓글씨를 배우러 간다.

 

빳빳한 붓으로는 글씨를 못 써

먹물을 먹은 붓이

꼬부라지면 글씨가 써진다.

 

할머니 집으로 가면서

꼬부라진 몸으로

세상 살아 온 일들을

한 자 한 자 몸으로 글씨를 쓴다.

댓글목록

도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도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자 한 자 몸으로 쓰는
꼬부랑 할머니의 세상살이는 어땠을까
곰곰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환한 계절!
많은 글 낚는 좋은 나날 되십시오~

민낯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민낯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도래님
꼬부랑 할머니의 삶은 무척 힘들었지 싶어요
시집살이 농삿일 자식끼우느라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낯 시인님

꼬부랑 글씨는 혀꼬부라진 사람들이 쓰는
글인줄 알았는데 할머니 영작문 솜씨가
미쿡 동시책에 나올만큼 유려하군요
역시 오랜 삶에서 배어나온 언어는
마음에 긴 여운을 주네요
꼬부랑 글씨 잘 읽고갑니다

민낯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민낯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달팽이걸음님
미국동시책에 나올만큼 유려한
글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오늘도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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