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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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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임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10회 작성일 16-12-18 20:32

본문

고물

 

이임영

 

우리 할아버지 차는 고물

한 군데 고쳐놓으면

또 고장나고

 

우리 할아버지 몸도 고물

한 군데 고쳐놓으면

또 고장나고

 

돈들 일은

병원뿐.

 

---------

동네 할머니가 한 말을

그대로 옯겼습니다

한군데 고쳐놓으면 또 고장나고....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 웃음거리가 아닙니다.
시인 '이승하 교수의 시 쓰기 교실'이라는 책에서도
문자와 그림에 가까운데, 시라고 하기도 하고요.
시는 '모든 표현의 자유'입니다.

붓 가는 대로 쓴 시가 <사이버 문학광장>에서 주간 우수작에 든 적도 있습니다.
반대로 머리를 쥐어짜면서 고심해 쓴 시는 주간 우수작에 들지도 못했습니다.
이는 제가 직접 겪은 실화입니다.
제가 시 쓰는 방법은 묘사에 고정관념을 깨는 것입니다.


아래 이정록 시인님의 시집 '어머니 학교' 중에서 한 편 뽑은 것입니다.
시인의 어머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어머니 학교 15


  이정록 시인



  요샌 글이 통 안 되냐?
  먼저 달에는 전기 끊는다더니
  요번 달에는 전화 자른다더라
  원고료 통장으루 자동이체 혔다더니
  며느리한테 들켰냐?
  글 써달란 디가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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