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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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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농바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1회 작성일 16-01-22 00:31

본문

     눈의 침략     /     남정률



벚꽃 날리듯 곱게

깃털처럼 가볍게

하늘하늘 쳐들어왔다.

부드러운 착한 침략에

아무도 저항하지 않았다.

모두 백기를 들었다.

소리 없이 포근하게

깨끗이 세상을 접수했다.

세상은 눈나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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