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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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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22-01-23 08:02

본문

​春栢 




흰 눈을 이고서도 기어코 피워 내는

동백이 춘백인가 봄 빛의 전령인가

슬며시 기대어 보는

붉어지는 추억들



밤 세워 쓴 편지가 님 향한 나의 본심

희미한 전등 밑에 여명이 흐려지면

기어코 일어선 새벽

춘백이 피어나네



님 떠난 골목길엔 춘백이 화려하고

영혼을 기다리는 마음은 적적해서

춘백의 꽃술을 열어

마음을 포개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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