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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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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3회 작성일 22-10-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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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교에서 



 

南川은 유구하게 천년을 이어가고

남산을 건너가던 백마는 어디 갔나

마른 목 축이던 냇가

윤슬에 눈을 감네


반월성 굽이마다 궁녀들 노랫소리

월정교 행차하던 님들은 어디가고

교교한 달빛만 남아

나그네를 붙잡네


월정교 추녀 끝에 가을 달 걸려 있고

찬란한 천년사직 별빛에 흐르는데

웅장한 그림자 하나

물 위에 우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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