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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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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5회 작성일 25-01-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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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씨 




연옥색 저고리에 수줍은 연지곤지

옷소매 부여잡던 바람은 어디 갔나

담벼락 기대어 우는

해거름이 서럽네


찬바람 손을 끌던 그때가 언제던가 

뒷굼치 돋우어도 자라지 않는 세월

메마른 이파리 하나

아해들이 그립네


오종종 줄을 이은 시간은 싹이 돋고

새봄을 기다리는 수긋한 희망 하나

뜨락에 애기동백이

설한풍에 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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