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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아홉 그리고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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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올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3회 작성일 26-03-24 02:06

본문


쉰아홉 그리고 11

 

 

달력에 빨간 공휴일이 하나도 없다

 

얼음을 물고 악다구니 버틸 계절의 공습을 앞두고 등화관제한 마을

 

한 줄기 햇볕이 들면 눅눅한 흉터를 말리고 싶다

 

방학 마지막 날 밀린 숙제처럼 다급한 나이가 멍하니 한동안 서있는 또 하루다

 

참 잘 했어요, 이마에 붉은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받고 싶다


마당가 잘 익은 홍시를 한 이십 일쯤에다 얹어놓는다

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잘 했어요',
라고 해서 남의 일이려니 했는데
'다급한 나이'입니다.
아직 가시지 않았으나, 生을 수습할 수 없으니 活을 치닥거리하며
또 하루를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이란 제목으로 서류를 작성하라고 60세가 넘은 직원들에게
몇 장의 서류를 줬습니다
물론 나도 받았구요 노인이라니 아무리 그래도 제목에 노인 일자리~~ 씁쓸한 마음으로 서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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