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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내장(內臟) 깊숙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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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2회 작성일 19-07-23 18:25

본문

 

밤의 내장(內臟) 깊숙이 6

 

어둠은 유채색의 무덤이다.

빛이 있으라' 하기까지의 카오스다.

모든 색의(生命) 생성 모태가

어둠으로부터 왔다면

밤은 생성의 태반이다.

 

색을 다스리고 발색하는 빛,

밤은 빛을 축적하는 배터리다.

에너지를 발기하는 빛은

밤이 빚은 무수한 형상에

수화를 가르치고

은유를 학습한다,

 

밤이 없었다면 아침도 없다

아침이 없다면 잠을 깨지도

않았을 것이다.

밤을 동반하는 적폐의 사유들이

어둠의 골격에 살을 붙이는

문학의 유령을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밤을 전용하고

깊이를 차용하는 일이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을 채굴하는 일

모든 전설은 밤의 무덤에서 급조되어

소리의 파장으로 유래하는 것.

 

접목의 강나루에 거룻배를 밀며

진리의 피안으로 도강하는 밤

언어의 순리가 당도하는

밤의 내장 깊숙이

물구나무서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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