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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권 씨, 득권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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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62회 작성일 24-10-13 20:13

본문

권 씨, 득권 씨


김부회

 

정말 똑똑한 사람은 바보라는 말이 있어유

황금 귀걸이를 코에 걸고 금딱지 시곌 팔뚝에 차두

잠시 기분만 아삼삼 아니겠어유

벤츠나 뚜벅이나 거기서 거기

날도 더운데 이참에

수수밭 고랑 지나 넓은 벌 동쪽 끝 황소 우는 들녘으로

나는 자연인이다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잠방이 겉옷에 비 오면 도롱이

하늘, 별 친구 삼아 오순도순 사는 것이

인생사 아닐런지유?

금싸라기 강남에 상가 몇 개 더 사 놓고

매일 황금 똥을 싸봐야

어차피 변기 와류에 휩쓸려 강으로, 바다로 가다

소채가 되어 입으로 들어올 것을

소 키울 사람은 다 있어유

민초들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구요

쬐끔 억울하다 싶을 때마다 내 맘은 그게 아닌데

유행가 한 자락, 것두 나름대로

엔니오 모리코네의 휘파람처럼 멋스러울지도 몰라유

삥 뜯은 거 훌훌 화끈하게 게워내고

우덜과 같이 흙 묻히며 살아유

지가 유,

더운데 고상 하시는 것이 영 맴이 안 편해

짠한 맴에 옥수수 털어봤씨유

 

미스터

기득권 !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가 유
옥수수를 좋아해서유
영도고속도로 탈 때마다유
찰옥수수를 바께쓰로 산다니께유

지가유
알록달록을 좋아해서유
그 때마다 콩당콩당한당게유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이 더 재밌습니다. ^^
요즘 시들이 모두 미래파가 득세하는 바람에
말도 안되는 암호와 기호들이 난무합니다.
사람 냄새나는 시가 필요한 시대...
순화된 사회적 기능이 필요한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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