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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집에 불이 나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궁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89회 작성일 16-11-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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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집에 불이 나니 / 김 궁 원 호떡집에 불이 나니 가관이로다. 불 끌 생각 아니 하고 이놈 저놈 온갖 잡놈 다 몰려들어 호떡 조각 가져가려 야단법석 이전투구 볼 만하구나 아서라. 불났으면 두 팔 걷고 하나 되어 불을 꺼야지 끄는 놈은 시늉하며 곁눈질하고 더 타라고 부채질에 소리치는 한심한 것들뿐 애꿎은 이웃들만 속이 타누나. 호떡 굽던 주인아 조심 좀 하지 그 가게에 눈독 들인 승냥이가 하나둘인지 어쩌다가 불을 내어 이사단인가 허둥대다 늦으면 홀랑 다 타니 양동이로 끄지 말고 119로 전화해라! 다 타기 전에 호떡집에 불이 나니 말이 아니네 언제는 맛이 있다. 문전성시 가게 문이 닳고 닳더니 단골이다 동네방네 소문내더니 불이 나니 끄는 놈 하나도 없고 불구경에 손가락질 세상인심 쌩쌩 바람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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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천지강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천지강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떡집에 불이 나니 가관이로다.
불 끌 생각 아니 하고
이놈 저놈 온갖 잡놈 다 몰려들어
호떡 조각 가져가려
야단법석 이전투구 볼 만하구나....

참으로 세상인심 야박하지요.
세파를 잘 대변해주는 격조높은 글
즐감하고 갑니다. 고운 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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