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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과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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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궁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84회 작성일 16-12-14 17:35

본문

                          

    달빛과 술잔 / 김 궁 원 한 잔 술이 부르는 고요한 달밤 빙그레 웃고 있는 달님을 보니 한 잔 이 두잔 되고 석 잔 되누나. 이러다 달빛까지 행여 마실까 교자상을 물리려니 빈 가지를 스치는 한 줄기 바람 허허! 이내 마음속까지 흔들고 가네. 어제도 오더니 어이 마음 싱숭생숭 바라보는지 교자상에 술은 식어 가는데 달빛을 핑계 삼아 한 잔 술에 임 그리는 고요한 달밤 풍경도 곤하게 잠들었건만 이내 심사 몰라라 석 잔 술은 달빛으로 채우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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