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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지의 복사꽃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Heo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60회 작성일 24-04-23 22:33

본문




반곡지 하면 왕버들도 유명하지만 그것 보다 더

소문난 것은 바로 복사꽃이다.

고목에서 피어나는 복사꽃 송이송이마다 마치 전설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듯

그 자태가 신비롭고 고고하며 순수한 품위가 느껴진다.

그래서 늘 복사꽃 필 무렵이면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가곤 한다.

그러나 고개를 넘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황당한 풍경이 있었으니....

반곡지는 고목의 복사꽃을 보러 전국의 진사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데,

고목이 즐비했던 그 자리에 세 그루의 고목만 남겨 놓은 채

모두 베어내고 규모가 꽤 큰 카페 건물이 당당하게 서 있는게 아닌가...

또, 산 쪽의 고목들도 모두 베고 운동기구가 놓여진 쉼터로 바뀐게 아닌가...

정말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다.

복사꽃을 보러 오는데 복사꽃을 베어내고 건물을 세우다니...

이런 미x짓을 하는 지방단체가 있다니...

몇 몇 진사들도 같은 마음인지 이제는 반곡지를 올필요가 없겠다며 한 숨을 내쉬고,


[2024년 4월 4일 촬영]

추천3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곡지 꽃이 이쁠때 가셨네예~
마산에서 기차를 타고 청도에
내려 택시를 타야 가는곳~
처음 갈때는 동우회와 갔지만 그후로 해마다 갔었는데
안 간지는 코로나 때 부터 인듯 합니다
물가에는 꽃보다 물에 비친 반영이 좋아서 푹 빠졌지예~
미친짓 한 지방자치단체
정말 정서가 없는 사람들 맞습니다~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씀 공감 합니다~
정보를 좋은 쪽이 아니고 이렇게 허무한 소식 들으니
참 으로 기가 막힙니다~
출사지 한곳이 또 무너지네예~
수고하셨습니다 ~!!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이번에 가보니 예전의 반곡지가 아니었습니다...
수익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일테지만 고목들은 거의 사라지다 보니
물의 반영도 예전처럼 느낄 수 없었지요...참 안타까웠습니다...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함은 어느 지방이나 마찬가지 싶어 썩소를 지어보네요..

계절은 봄인데 체감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이를때일수록 건강 조심하시고 얼마남지 않은 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밤하늘의등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나무든 고목이 되려면, 긴 세월이 필요하고
다시 그만큼 키우려면 많은 노력을 들여할 텐데,
특별한 이유 없이 벌목을 했다면 문제점이 없지를 않군요.
개인 사유지에 속했으면 방법이 없겠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겠습니다.

부천 춘덕산 복사꽃 보러 간다고 하면서, 때를 놓쳤는데
담으신 복사꽃이 아름답고 빛이 납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등대님!

저도 그 마음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관광객들은 물밀듯이 밀려오는 데 편히 쉴 곳은 없으니
고목도 정리하고 쉴 곳도 마련하고 일거양득일테죠...
반곡지를 알리는 데 큰 지분이 있는 진사님들은 안타까운 마음이겠지만
일반 관광객들이야 쉴 곳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관광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이 나라에서 자원을 없애고 건물을 짓는 어처구니 없긴 합니다...

건강관리 철처히 하시고 걸음걸음마다 대작을 담으시길 빕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 고향.
고인 된 최무룡의 향수어린 외나무다리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자연 그대로 둔 관광지가 거의 없지요
사람들의 옛 것에 대한 개념이 희박하고 그져 돈을 쫓아 산야를
마구 파헤칩니다 주장자의 의지가 빈약한 것이겠지요

고향의 언덕 같은 복사꽃 핀 언덕을 잘 둘러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수님!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보몽 작가님!

말씀대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 이때다 싶어 마구잡이 자연을 훼손하여
건물을 짓거나 여러 종류의 설치물을 세워 여백의 맛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죠...
이태리는 옛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지하철 건설 못하도록 하고 일본은 소소한 것 하나를
묶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많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교차가 오락가락 합니다...건강 유의하시고 웃음꽃이 활짝피는 봄날이 되시길 빕니다..

해조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조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사꽃을 생각하면 왠지 고향의 봄을 생각나게 하지요.
계보몽님 말씀 처럼 옛날 유행가도 흥얼거려 지구요.
나는 십수년전 왕버들 찍으러 딱 한번 반곡지에 들렸기에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정겨운 복사꽃 풍경을 훼손하였다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Heosu님이 담으신 복사꽃 작품 한점 한점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느낌을 주고 있으니 너무 노여워 하지 마시고
남은 복사꽃도 많이 사랑하고 좋은 작품 하시기를 바랍니다..ㅎㅎ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조음님!

오런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복사꽃은 마음 한 켠에 자리한 동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겨 놓은 세 그루라도 영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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