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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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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08회 작성일 15-09-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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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 ♣

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
늘 수고로움에 언제나 아무 말 없이
가족을 위해 일하는
남편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무거운 짐 진 두 어깨 가슴
활짝 열어 살아가게 하소서

늘 삶에 찌들어 옆 한번
바라볼 줄 모르며 살아가는
남편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그 길로만 가야 한다고 믿으며,
오로지 자기 길을 가는
남편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이젠 조그만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나만 바라봐야 한다고
가족만 바라봐야 한다고
잠시 숨 돌릴 여유조차
주지 못한 그 구속의 시간에서
잠시 숨 돌릴 수 있게 기도하게 하소서

잠시 쉬어 간들 잘못되겠나요
이젠 잠시 쉬어 갈 시간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길이 아니면 어찌 그 길이
맞는다고 그 길로 가리오
이젠 잠시 고개 돌려 뒤도
돌아볼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내 삶이 무거운들 짐 진 남편 짐만 하리오
이젠 잠시 쉬어 갈 수 있게 기도하게 하소서

보다 나은 내일도 중요 하지만
오늘이 더 소중함을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내일보다 더 소중한 것이 오늘일 테니
내일보다 오늘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만이라도 온 힘을 다하며
살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내일은 또 오지만 오늘은 단지 오늘뿐
내일보다는 오늘을 더 소중하게
가꾸어 가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행복하다면
내일은 무슨 걱정을 하리오
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

하루하루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이 행복하면 영원히 오늘은
행복할 테니 늘 오늘처럼 행복하게
기도하게 하소서
- 좋은 글 중에서 -



♬ 찔레꽃(이연실) ♬

엄마 일 가는 길에 햐얀 찔레꽃
찔레꽃 햐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햐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햐얀 엄마꿈
산등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엄마 일 가는 길에 햐얀 찔레꽃
찔레꽃 햐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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