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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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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61회 작성일 21-10-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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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혜

조선 중종 시절, 영의정 홍언필이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배가 눌리는 느낌이 들어 눈을 뜬 그는 깜짝 놀랐다.
배에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었다.

겁에 질린 그는 행여 구렁이에 물릴까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얼마 후 누군가가 다가왔다.
그의 여섯 살배기 아들 ‘섬’이었다.
섬은 아버지와 구렁이를 보고는 조용히 나갔다.
그는 내심 서운했다.
‘여섯 살이긴 하나 아비가 위험에 빠진걸 보고도 그냥나가다니'
잠시 뒤, 다시 들어온 아들이 방 한쪽에 뭔가를 던졌다.
개구리 서너 마리였다. 잠깐 사이 연못가에서 개구리를 잡아 온 것이다.
구렁이는 얼른 그의 배에서 내려와 개구리를 뒤쫓았다.
홍섬은 훗날 대제학을 지내고 영의정에 올랐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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