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권유한 풍경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친구가 권유한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68회 작성일 21-10-26 16:30

본문

친구가 권유한 풍경

자연 예술가 임동식은 공주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서양 미술을 배우며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여러 방식을
시도했으나,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다.
자연과 땅에서 출발한 예술을 원한 그는 자기만의 작업 방식을
찾고자 귀국했다.
그리고 야외를 스케치하며 미술을 시작했던 공주로 돌아왔다.
어느 날 식당에 들른 그는 식당 사장 우평남이 수집한
소나무 뿌리를 보았다.
썩은 부분만 조금 손질했을 뿐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아
자연스러움이 돋보였다.
그가 말을 붙이자 우평남은 자신이 보고 감명 받았던 고목 앞으로
그를 데려갔다.
수백 년 된 나무에서 느껴지는 힘 앞에 그는 스케치를 시작했다.
그림을 완성한 뒤 <친구가 권유한 방흥리 할아버지 고목나무>란
제목을 붙였다.
우평남은 운전면허가 없는 임동식을 차에 태워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장소로 데려다 주고, 그가 스케치하는 동안 버섯과 약초를 캐러 다녔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한편 손수 집을 짓고, 어미 잃은 산토끼를 키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삶이 예술과 같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제 그는 풍경화를 그리며, 제목에 ‘친구가 권유한 풍경’이라는
말을 붙인다.
친구 덕분에 그린 그림이라는 고백이다.

임동식의 제안으로 우평남도 칠십 넘어 붓을 잡았다.
동갑내기 둘은 서로가 등장하는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도 함께 연다.
임동식은 말했다.
“미술보다 넓은 것이 있으며, (작가인) 내 눈도 중요하지만
다른 눈도 너무나 소중합니다.
우 화백을 보니 진정한 의미에서 예술을 음미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친구가 더 크고 높은 자연 예술가입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김보나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34건 28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8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11-16
218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11-16
218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11-16
218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11-15
2180
엄마의 베개 댓글+ 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11-15
217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11-15
217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11-14
217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11-14
217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11-14
217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11-08
217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11-08
217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11-08
2172
모릅니다 댓글+ 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11-05
217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11-05
217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11-05
216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11-04
216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11-04
216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11-04
216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11-02
216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11-02
216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11-02
216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11-01
216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11-01
216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11-01
216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10-31
215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10-31
215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10-31
215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10-29
215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10-29
215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10-29
215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10-28
215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0-28
215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10-28
215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10-27
215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10-27
214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10-27
열람중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10-26
214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10-26
214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10-26
214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10-24
214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10-24
214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10-24
2142
마음 다스림 댓글+ 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10-22
214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10-22
214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10-22
213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10-21
213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10-21
213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10-21
213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10-16
213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10-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