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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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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43회 작성일 21-12-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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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경기

하키 코치 게리 아비치오우스는 팀을 맡은 뒤 아이들을 곧바로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대신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겨 이곳저곳을 누비게 했다.
아이들은 하키 스틱을 들고 스케이트를 타기도 하고, 잔디가 깔린
언덕을 오르기도 했다.
장애물을 돌아가는 법, 스케이트를 뒤로 타는법 등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기술을 쌓아 가는 과정에서 게리는 아이들의 성격을 파악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있으면 돕고, 아이들 스스로가 한 팀으로
똘똘 뭉치도록 협동심을 길러 주었다.
그 결과, 게리가 지도한 팀이 지역 챔피언에 열세 번 등극했다.
아이들이 이기든 지든 경기 자체를 즐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번은 결승전을 치른 뒤 게리가 이끈 팀과 상대 팀이 함께
뒤풀이에 참석했다.
두 팀은 가까이 앉았는데, 게리 팀은 깔깔거리며 서로 장난을 치는 반면
상대 팀은 축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그 팀 코치는 빈틈없고 엄격하기로 소문난 이였다.
식당 직원이 게리 팀에 다가가 물었다.
“트로피를 따낸 기분이 어때?” 아이들은 웃으며 답했다.
“저희가 졌어요!”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이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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