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을 하지 않은 이유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사인을 하지 않은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3회 작성일 22-06-17 15:11

본문

사인을 하지 않은 이유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미켈란젤로는 고집이 세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부심이 강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내키지 않으면
결코 작품을 제작해 주지 않았다.

그에게는 또한 독특한 버릇이 하나 있었다.
자신의 작품에 결코 사인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피에타〉상을 제외하고는 어느 작품에도 사인을
남기지 않았다.
이러한 습관은 바티칸의 시스티나성당의 천장에〈천지창조〉를
그리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령으로 시스티나성당의 천장화를
그리게 된 미켈란젤로는 사람들의 성당 출입을 막고 무려
4년 동안 성당에 틀어박혀 그림을 그렸다.
그것은 천장 밑에 세운 작업대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에 물감을 칠해나가는 고된 작업이었다.
그는 나중에 목과 눈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이 일에
온 정성과 열정을 다 바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인을 한 뒤 흡족한 표정으로 붓을 놓았다.
그리고 지친 몸을 편히 쉬게 하려고 성당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성당 문을 나섰을 때 그는 눈앞의 광경에 감탄하고 말았다.
눈부신 햇살과 푸른 하늘, 높게 날고 있는 새들…. 아무리
뛰어난 화가라도 눈앞에 있는 대자연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미켈란젤로의 마음에 작은 울림이 들렸다.
‘신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창조하고도 어디에도 이것이
자신의 솜씨임을 알리는 흔적을 남기지 않았는데 나는 기껏
작은 벽화 하나 그려 놓고 나를 자랑하려 서명을 하다니….’

그는 즉시 성당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작업대 위에 서서 자신의 사인을 지워 버렸다.
이후부터 미켈란젤로는 그 어느 작품에도 자신의
사인을 남기지 않았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34건 24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8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6-28
238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6-27
238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6-27
238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6-27
238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6-26
237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6-26
237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6-26
237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6-25
237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6-25
237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6-25
237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6-24
237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6-24
237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6-24
237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6-23
237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6-23
236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6-23
236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6-22
236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6-22
236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6-22
236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6-20
236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6-20
236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6-20
236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6-19
236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6-19
236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6-19
235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6-18
235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6-18
235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6-18
235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6-17
열람중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6-17
235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6-17
235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6-14
235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6-14
235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6-14
235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6-06
234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6-06
234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6-06
234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5-18
234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5-18
234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5-18
234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5-10
234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5-10
234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5-10
234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5-04
234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5-04
233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5-04
233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5-01
233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5-01
233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5-01
233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4-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