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없는 나는 없다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타인이 없는 나는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3-01-27 15:52

본문



타인이 없는 나는 없다

 

인간은 실존적으로 단절되고 고독한 단절자 인가?

그것은 본래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현상적 으로는

각각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실상에 무지한 나머지

생긴 착각일 뿐이다. 나의 실존 은 무수한 관계속에서

성립되어 왔고 이 순간도 그 연장 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먹는 쌀 한톨에도 농부와 상인, 노동자, 사회,

생태계, 대자연과 지구, 달, 우주 등과 맺고 있는 모든 관계의

조화가 어우러져 있다. 내가 밥알 한 톨 먹는 순간, 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숨을 한 번 들이 쉬는 순간 나는 이 사회와

생태계, 자연과 대 우주의 모든 조화에 직결되고 만다

 

그러니 우리가 느끼는 고독과 단절 감 이라는 것은 무지와 착각에서

비롯된 것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인연 속에서 순간 순간 살아가는

나의 실존에 눈뜬다면 나를 둘러싼 끝없는 관계에 그리고 그 관계 속의

무수한 존재들의 은혜에 깊이 감사 하게 된다. 그 속에서 우리 모두는

한 순간도 분리된 적이 없는 하나 중중무진 의 인드라망을 이루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조건이 된다는 이러한 인식이 바로봄 정견正見이다.

​존재의 근거는 절대 신이 아니라 관계인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는다. 바로 이것이 관계가 거듭하여 다함이 없는 연기 적 실상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기반이 되는 까닭에 타인이 없는 나는 존재할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절대적 나는 없다. 타인이 없는 삶에서 우리는 종종 삶의 무의미 함을

느끼고 허무로 괴로워 한다. 타인에 대한 부정은 자기에 대한 부정으로 돌아 온다.

​내가 누군가 를 미워 하면 그 사람도 나를 미워한다. 내가 세상을 미워하면

결국 세상에서 나는 버림 받는다. 이것은 때론 존재의 미스터리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존재의 실상을 꿰뚫는 사람에게는 자명한 진리다. 동전의 두면과 같이,

​회전문과 같이 우리는 분리할 수 없는 하나 이기 때문이다. 하여 나를 존중한다면

타인을 존중해야 하며,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 내가 존중 받는 길이다.

​이러한 상호 존중이야말로 참 지혜다.

 

*인드라망: 부처가 세상 곳곳에 머물고 있음을 상징하는 말

*중중무진(重重無盡) 어떤 세계든지 그 속의 세계는 무진장 많고

깊다는 말

 

                                      - 월간 불광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71건 5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27
670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1-27
669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26
668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1-26
667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26
666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1-25
665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1-25
664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1-25
663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1-24
662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1-23
661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1-22
660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22
659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21
658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21
657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1-20
656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1-19
655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1-18
654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1-18
653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1-18
652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8
651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1-18
650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17
649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15
648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14
647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1-14
646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1-12
645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12
644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1-12
643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1-11
642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1-10
641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10
640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09
639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1-08
638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1-07
637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1-07
636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1-05
635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05
634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5
633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1-03
632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1-03
631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12-30
630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29
629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2-27
628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2-23
627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2-23
626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2-20
625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12-16
624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12-11
623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12-11
622 김상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12-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