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위한 기도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말을 위한 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4-11-22 05:30

본문




        말을 위한 기도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주님 제가 지닌 언어의 나무에도 멀고 가까운 이웃들이 주고 간 크고 작은 말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둥근 것 모난 것 밝은 것 어두운 것 향기로운 것 반짝이는 것 그 주인의 얼굴은 잊었어도 말은 죽지 않고 살아서 저와 함께 머뭅니다. 살아 있는 동안 제가 할말은 참 많은 것도 같고 적은 것도 같고 그러나 말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살이 매일매일 돌처럼 차고 단단한 결심을 해도 슬기로운 말의 주인 되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날마다 제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주님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하지 않으면서 품위있는 한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 겪는 어둠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집을 짓기 위해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道)를 닦는 마음으로 말을 하게 하소서 언제나 진실하고 언제나 때에 맞고 언제나 책임있는 말을 갈고 닦게 하소서 제가 이웃에게 말을 할 때에는 하찮은 농담이라도 함부로 내뱉지 않게 도와주시어 좀더 겸허하고 좀더 인내롭고 좀더 분별있는 사랑의 말을 하게 하소서 제가 어려서부터 말로 저지른 모든 잘못 특히 사랑을 거스른 비방과 오해의 말들을 경솔한 속단과 편견과 위선의 말들을 용서하소서 주님 나날이 새로운 마음, 깨어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하시어 해처럼 환히 빛나는 삶을 당신의 은총 속에 이어가게 하소서 이해인 수녀님


 


소스보기

<p style="text-align: center;"><br></p><center> <iframe width="645" height="363" src="https://www.youtube.com/embed/Rtgf58BadIM" title="순창 강천산 단풍길 드론영상"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 <br><center><pre><span style="letter-spacing: 0px; font-size: 11pt;"><font color="#000000" face="굴림"> <span id="style" style="line-height: 20px;"></span></font><ul><ul><ul><p align="left"><font color="#000000" face="굴림"> <b><span style="font-family: Arial,sans-serif;">말을 위한 기도</span></b><span style="font-family: Arial,sans-serif;">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주님 제가 지닌 언어의 나무에도 멀고 가까운 이웃들이 주고 간 크고 작은 말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둥근 것 모난 것 밝은 것 어두운 것 향기로운 것 반짝이는 것 그 주인의 얼굴은 잊었어도 말은 죽지 않고 살아서 저와 함께 머뭅니다. 살아 있는 동안 제가 할말은 참 많은 것도 같고 적은 것도 같고 그러나 말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살이 매일매일 돌처럼 차고 단단한 결심을 해도 슬기로운 말의 주인 되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날마다 제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주님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하지 않으면서 품위있는 한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 겪는 어둠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집을 짓기 위해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道)를 닦는 마음으로 말을 하게 하소서 언제나 진실하고 언제나 때에 맞고 언제나 책임있는 말을 갈고 닦게 하소서 제가 이웃에게 말을 할 때에는 하찮은 농담이라도 함부로 내뱉지 않게 도와주시어 좀더 겸허하고 좀더 인내롭고 좀더 분별있는 사랑의 말을 하게 하소서 제가 어려서부터 말로 저지른 모든 잘못 특히 사랑을 거스른 비방과 오해의 말들을 경솔한 속단과 편견과 위선의 말들을 용서하소서 주님 나날이 새로운 마음, 깨어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하시어 해처럼 환히 빛나는 삶을 당신의 은총 속에 이어가게 하소서 <b> 이해인 수녀님 <b> </b></b></span><b><b> </b></b></font></p></ul></ul></ul></span></pre></center><center><b><b><br></b></b></center><p style="text-align: center;"><!-- --><b><b> <!-- end clix_content --> </b></b></p><table class="clearTable"><tbody><tr><td>&nbsp;</td></tr></tbody></table><p style="text-align: center;"><b><b><br></b></b></p></cente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28건 2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28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1-22
열람중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22
1226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1-21
1225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1-21
1224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11-20
1223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20
1222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11-19
1221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19
1220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11-18
1219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1-18
1218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1-17
1217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1-16
1216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16
1215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1-15
1214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1-15
1213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1-14
1212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1-14
1211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1-13
1210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13
1209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1-12
1208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1-12
1207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1-11
1206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1-11
1205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1-10
1204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1-09
1203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1-09
1202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1-08
1201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1-08
1200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1-07
1199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07
1198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1-06
1197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1-06
1196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1-05
1195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05
1194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1-04
1193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1-04
1192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1-03
1191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02
1190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02
1189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1-01
1188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11-01
1187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10-31
1186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31
1185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10-30
1184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10-30
1183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10-29
1182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0-29
1181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0-28
1180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10-28
1179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0-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