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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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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25-09-03 01:29

본문

느려도 괜찮아

‘슈퍼 거북이’라는 동화책이 있습니다.
이 동화책은 거북이가 토끼와의 경주에서 승리한 뒤,
그 이후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내용입니다.
승리한 거북이는 동물 마을의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느린 거북이가 빠른 토끼를 꺾었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며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북이가 여전히 느리다는 현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동물들은 곧 실망하기 시작했고, “결국은 느림보일 뿐”이라는
차가운 시선을 거북이에게 보냈습니다.

거북이는 그 시선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동물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받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빨라져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찾아 읽었고, 밤낮 없이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마침내 누구보다 빠른 거북이가 되었지만
몸은 지치고 마음은 공허했습니다.

그 무렵 토끼가 다시 거북이에게 경주를 신청했습니다.
이번에는 토끼가 끝까지 달렸고, 지쳐 있던
거북이는 결국 패배했습니다.

경주가 끝난 뒤, 거북이는 오랜만에 단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느린 속도를 받아들이자
잊고 지냈던 평온이 찾아왔습니다.

행복은 남들처럼 빠르게 사는 데 있지 않습니다.
내게 맞는 걸음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마음은 평온해지고
삶은 온전히 나의 것이 됩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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