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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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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2회 작성일 25-11-06 07:11

본문

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중년이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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