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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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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25-12-10 22:02

본문

모성애 부성애

간밤에 헛간에 불이 나서 나가보니 수탉들은
다들 밖으로 뛰쳐나왔는데 병아리를 품은 어미 닭은
까맣게 타죽고 어미 품속의 병아리는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품 어머니의 그 깊고 깊은 사랑을
무엇으로 헤아리겠습니까?

어느 날 약속을 어긴 아들에게 한번만 더 약속을 어기면
추운 다락방에 가두어 둘테다"라고 말했지만 아들은 다시 한번
약속을 어겼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추운 다락방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다락방의 아들을 생각하는 부부는 잠을 못 자며
뒤척이기만 합니다.

아내가 슬그머니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남편이 말합니다.

"당신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 애를 지금 데려오면.
아들은 영영 우리말을 듣지 않을 건데"

아내는 다시 자리에 누웠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일어나면서 "화장실 좀 갔다 오리다"

남편은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다락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들은 차가운 다락방의 딱딱한 바닥에서 이불도 없이
눈가에 눈물 자국을 얼린 채 쭈그리며 잠들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곁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고 아들을
꼬옥 안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겨울밤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잠결에 문득 눈을 뜬 아들은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가장 추운 곳에서 가장 따뜻한 밤을 보낸 아들은
사랑의 본질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물질이 풍요치 않다는 것은 견디기 쉬운 게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되는 느낌은
사람을 무척 힘들게 합니다.

힘든 삶이 우리를 종종 괴롭게 하지만 웅석 그 보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때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중에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을 때입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경치 좋은 곳도 구경시켜 주고 싶은데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을 때입니다.

오늘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고,
오늘이 사랑을 받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사랑 표현을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내일은 상상 속에만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내일을 살아 본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가도 매일 오늘만 사는 것입니다.

사랑도 오늘뿐이지 내일 할 수 있는 사랑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오늘 다 주십시오.

내일 줄 것은 또 생길 것이니까요.

출처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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