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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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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6-05-01 00:35

본문

고해성사

1899년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한 신자가
성당 건축비를 헌납하기 위해 뒤믈린
신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사제관 문지기가 망치로 그를 죽인 뒤
돈을 빼앗았다.
문지기는 피 묻은 망치를 뒤믈린 신부의
책상 서랍에 넣고 신부가 돌아오자
고해성사를 부탁했다.
"신부님 저는 방금 큰 죄를 지었으니
고해성사를 들어주십시오." 문지기의
고해성사를 들어 준 뒤 자기 방에 들어와 보니
신자가 쓰러져 있었다.
신부는 문지기가 범인인 줄 알았지만
잠자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신부의 서랍에서 나온 피묻은 망치와
문지기의 거짓 증언을 믿고 신부를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신부는 s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지 않았다.
어떤 경우라도 고해성사의 비밀을 누설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신부는 법정에서 '악마의 섬에 종신유배'라는
판결을 받았다.
악마의 섬은 심한 더위와 질병이 창궐하는
외딴 곳이었다.
신부는 그곳에서 평생 중노동을 하게 되었다.
25년이 흐른 어느 날, 파리 빈민촌에서
한 늙은 병자가 유언을 남겼다.
'뒤믈린 신부님은 살인범이 아닙니다.
그 때 살인사건은 사제관 문지기였던
내가 저지른 것입니다.
제발 신부님을 성당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진실이 밝혀져 신부가 돌아왔을 때 신부를
욕하고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성당에 모였다.
그리고 신부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뒤믈린 신부는 주름 가득한 얼굴에 가만히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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