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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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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6-05-07 15:30

본문

목표를 쳐다봐요

1952년 7월 4일 캘리포니아 해안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서쪽으로 21마일 떨어진 카탈리나 섬에서는
서른 네 살의 장거리 수영 선수 플로렌스 채드웍이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헤엄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플로렌스 채드웍은 이미 영국 해협을 왕복 횡단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제 카탈리나 해협을 헤엄쳐 건넌 최초의 여성이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 하는 것이다.
잠시 후 채드웍은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와 짙은 안개 그리고
상어와 싸워야 했다.
몇 차례나 총을 쏴서 상어 떼를 쫓았다.
물이 너무 차서 온몸이 무감각해지고 지쳤다.
수경을 쓴 채 해안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지만 보이는 건
자욱한 안개 뿐 이였다.
도저히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채드웍은 배에 탄 트레이너와 어머니에게 물어서
건져달라고 소리 쳤다.
그들은 포기하지 말라고 채드윅을 격려했다.
채드윅은 캘리포니아 해안을 찾아봤지만 여전히 보이는 건
짙은 안개 뿐 이였다.
15시간 55분 동안 힘겨운 사투를 벌인 끝에 채드웍은
물에서 나와 배로 올라갔다.
뼈가 얼어붙을 듯 추웠고 정신 또한 지쳐 있었다.
더구나 해안까지 1km안 남은 지점에서 포기했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낙심하게 했다.
"변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육지가 보였다면 끝까지
헤엄쳐서 성공을 했을 겁니다."
그녀가 포기했던 것은 피로나 추위 때문이 아니었다.
목표 지점을 가리는 안개가 실패의 원인이었다.
용기를 가려 버린 것이다.
2개월 후 채드윅은 다시 도전했다.
또 다시 안개가 자욱했지만, 이번에는 저 안개 너머에 육지가
있다는 신념으로 헤엄쳤다.
그리고 결국 성공했다.
채드윅은 칼탈리나 해협을 헤엄쳐서 건넌 최초의 여성이
되었을 뿐 아니라, 남자 선수의 기록을 2시간이나
앞지른 대 기록을 세웠다.

출처 : 브라이언 카바노프 엮음 공경희 옮김
<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 주머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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