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차린 밥상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눈물로 차린 밥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6-05-08 16:26

본문

눈물로 차린 밥상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시골에 왔습니다
신발 한 컬레가 놓여 있습니다

몇 해 전 어머니가 돌아 가시고
자식들 짐이 되기 싫다며
혼자 살고 계시는 아버지!
아버지를 불렀지만 기척이 없습니다

내려간다고 연락만 하면
대문밖으로 나와 기다리시던 아버지
아버지 만날 생각에 마음 설렜는데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서둘러 방에 들어갔지만
아버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디 가셨을까?"

"일찍 내려왔구나!"
아버지 목소리가 들립니다
나란의 놓인 신발을 보고 알았다며
장화 신고 밭에서 온 아버지

돌아갈 때 주겠다며
한 가득 채소를 안고 있는 아버지를 보고
안도 반 반가움 반에 눈물이 났습니다

밥은 잘 드시는지
병원에는 잘 다니시는지
곁에서 챙겨 드리지도 못하면서
잔소리만 했었는데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요즘 많이 아프십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에
오히려 아프지 말라며 날 걱정하시는 아버지
이게 부모인가 봅니다
이게 아버지인가 봅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음식을 차렸습니다
"네 엄마가 만들었던 음식이구나!"
환한 얼굴로 수저를 드시는데
다시 눈물이 쏟아 졌습니다

아버지 드시는 상에
어머니 그리움까지 얹어
눈물밥상이 되었습니다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아버지!

-윤보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9건 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5-10
3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5-10
3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5-10
열람중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5-08
3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1-24
3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2-23
3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26
3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26
3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26
3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9-26
2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9-26
2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9-11
2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9-11
2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9-11
2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9-11
2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9-11
2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4-14
2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4-14
2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4-14
2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14
1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4-14
1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4-11
1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3-07
1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1-07
1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1-07
1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6-17
1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6-17
1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6-14
1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6-14
1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6-14
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6-05
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5-23
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4-30
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04-26
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4-22
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1-10
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11-28
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10-31
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10-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