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노년의 삶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중 노년의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6-05-11 04:13

본문

중 노년의 삶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계절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봄처럼 설레던 시절도 있었고, 여름처럼 뜨겁게
달리던 날들도 있었으며, 가을처럼 깊어지던 시간도,
겨울처럼 고요히 견디던 순간도 있었지요.

살아온 세월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웃음 뒤에 눈물이 있었고, 성공 뒤에 좌절이 있었으며, \
만남 뒤에 이별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을 견디고 건너온 당신은, 그 자체로
한 권의 두꺼운 책입니다.
아직 다 읽히지 않은, 여전히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젊음은 속도였지만, 지금은 깊이입니다.
예전에는 앞만 보고 달렸다면, 이제는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고, 하늘도 올려다볼 줄 압니다.
이 깊이는 세월이 준 선물입니다.
나무가 오래될수록 나이테가 촘촘해지듯, 사람도
오래 살아낼수록 마음의 결이 단단해집니다.

혹시 요즘,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십니까?
기억이 깜빡거리고, 무릎이 먼저 반응하고,
밤잠이 깊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약해짐이 아니라, 오래 써온 몸이 보내는
솔직한 신호입니다.
수십 년을 쉼 없이 사용해 온 몸이니,
고마워해도 부족합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억지로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세월이 당신을 증명해 주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종종 “젊을 때가 좋았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그때는 몰랐던 소중함을,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급해서 보지 못했던 풍경을, 지금은
천천히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일,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일,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일,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걷는 일.
이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기적임을 우리는 이제 압니다.

삶은 길이보다 결입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남은 시간이 아니라, 지금의 시간이 소중합니다.

출처 : 작자/미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34건 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3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5-22
353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5-22
353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2
353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5-21
353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5-21
352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21
352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20
352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5-20
352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5-20
352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5-19
352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19
352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5-19
352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18
352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5-18
352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5-18
351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5-16
351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5-16
351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5-16
351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5-15
351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5-15
351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5-15
351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5-14
351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5-14
351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14
351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5-13
350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5-13
350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5-13
350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5-12
350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5-12
350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5-12
열람중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5-11
350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5-11
350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5-11
350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5-08
350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5-08
349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5-08
349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5-07
349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5-07
349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5-07
349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5-05
349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5-05
349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5-05
349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5-04
349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5-04
349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5-04
348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5-01
348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5-01
3487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5-01
348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4-30
348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4-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