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남편이라는 나무 '그늘'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소중한 남편이라는 나무 '그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38회 작성일 16-02-09 01:03

본문

 


소중한 남편이라는 나무 '그늘'  


 


언젠가부터 내 옆에 나무가 생겼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비록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내 것을 포기 한다는게 이렇게 힘든 것 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언젠가부터 나는 그런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찮고 날 힘들게 하는 나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괴롭히기 시작했고 괜한 짜증과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내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느꼈기에
이 정도의 짜증과 심술은 충분히 참아낼 수 있고
또 참아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는 점점 병들었고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태풍과 함께 찾아온 거센 비바람에
나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어쩌면 나무의 고통스러함을 즐겼는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나무가 없어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여겼던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나무를 보살피는 사이에,
나무에게 짜증과 심술을 부리는 사이에,
나무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그늘'이 되었다는 것을....


 


이제는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다시금 사랑해 줘야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필요한 존재임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ㅡ'KBS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소개 되었던 글ㅡ
 
 


 

댓글목록

Total 3,846건 72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6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2-25
295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2-25
294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2-24
293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02-23
292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2-23
291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2-22
290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2-22
289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02-21
288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2-21
287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2-20
286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2-20
285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02-19
284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02-19
283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2-17
282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02-17
281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2-17
280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5 02-17
279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2-16
278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2-16
277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8 02-15
276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2-15
275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2-14
274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2-14
273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2-13
272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2-13
271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02-12
270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2-12
269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2-11
268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2-11
267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2-10
266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2-10
열람중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2-09
264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02-09
263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2-08
262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2-08
261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2-07
260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2-06
259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2-06
258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2-05
257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2-05
256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2-05
255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2-04
254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2-04
253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2-04
252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2-03
251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2-03
250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2-02
249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2-02
248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02-01
247 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2-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