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읽는 글

곽연(郭蓮) / 한 여름밤의 꿈
黃金(황금)이 未是貴(미시귀)요
安樂(안락)이 値錢多(치전다)니라.
황금이 귀한 것이 아니라
편안하고 즐거운 것이 보다 값지다.
<명심보감- 省心篇>
[어머니의 골무꽃]
글: 임진재(臨眞齋)
손끝에서 정이란 피가
송 송 솟아올라
골무 앞면에 그림을 그렸다
파르르 떨어대는
등잔불의 그림자 때문에
바늘 끝 빗나가 손가락 찌를 때마다
인생 이야기 스며들곤 했다
헤진 무명옷 수없이 기우면서
골무에 떨어진
그 많은 한숨과 눈물이
핏방울 더불어 무늬가 되었나 보다
골무꽃이 피면
어머니의 뭉툭했던 손끝
눈앞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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