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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가 쓴 시 평가 부탁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hi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8회 작성일 26-05-05 05:13

본문

[나]
해가뜬다
해가뜬다
하늘에 해가 뜨는데
눈앞은 뜨지 않는다
마치 갇힌 것처럼
마치 가려진 것처럼
나는 무엇에 가려졌는가
나는 무엇에 갇힌것인가
해가진다
해가진다
저 붉그스름한 해가 사라져간다
마치 내 뜨거운 청춘처럼
마치 내 뜨거운 사랑처럼
마치 내 뜨거운 열정처럼
사라져간다
아아,허무하다
아직 못봤는데
아직 격어보지 못했는데
아직 만나보지 못했는데
난 뭘 해야하나
난 뭘 바쳐야 하나
난 뭘 잃어야하나
나는 제자리에서 멈춰있는데
남들은 제자리에서 멀어져가네
나는 빠알간 사과들 사이에서
파랗게 썩어가는데
남들은 빠알간 사과들 사이에서
더욱 뜨겁게 익어가는구나
내가 내 한몸 불살라
천천히 타들어 갈때
남들은 그 한몸
편히도 쉬고 있구나
나는 움츠려갈때
남들은 활짝 피고있구나
아아,억울하도다
아아,원통하도다
같은 인간인데
같은 동물인데
같은 환경인데
나는 오늘도
어두운 방안에 박혀
컴퓨터의 하야안 배경에
눈이 가려진다

댓글목록

허밍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한 시입니다.

초반 시를 풀어 가는 과정이 정말 훌륭합니다.
이를 보면 시인의 자질이 보입니다.

헌데 초반에서 멀어 질수록 실망감이 커집니다.
마치 뜨거운 청춘처럼 이라던가
이런 구절은 초반의 시 정신과 절대로 배치 됩니다.
즉 시를 쓰는 게 아니라 그냥 넋두리 낙서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시는 설명이 아닙니다.
내가 이러니 이해해 달라는 한풀이도 아닙니다.

시의 형식을 빌렸지만
자신의 스트레스를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추서 로 보입니다.

자신의 아픔을 남이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니
시 언어로 표현 하는 것입니다.
그 언어를 찾고 개발하는 것이 시인이지요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이게 시요 하면
임류 모두가 다 시인이 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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