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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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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44회 작성일 15-07-24 19:44

본문

햇빛 들지 않는 지하에
숨죽이고 사는 삶 

주인의 눈에 띠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리 일렀건만
무엇에 끌리어 한밤중
찬장 뒤지다가
곤히 주무시는 어른 깨웠나.

가뜩이나 미움 받는 처지에
얼마나 독이 올랐으면
두 새끼를 그렇게 까지....

우리가 먹으면 얼마나 축 낸다고
우리 종족이 인류에
끼치는 은택도 생각해야지
철장에 가두어놓고
온갖 실험용으로 사용하면서

두 자식 잃은 부모 맘
헤아려 달라 하진 않겠으니
제발 우리 남은식구
발붙이고 살도록
쫒아내지는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 하는 바입니다
정말 갈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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