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이학주 시인께서 별세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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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방에서 오랫동안 활동 하시던 이학주시인(84세)께서
별세 하셨습니다.
그동안 쓰셨던 시는 영원히 남아
오래오래 독자들에게 위안을 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장 및 발인은 시인의 향기방 공지에 있습니다
1934년 경북 상주 출생|성균관대학교 문리과대학 심리학과 졸업|한국경제신문 편집부장|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등단|월간 한맥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한국문인협회 회원|한국서정문인협회 회원|한맥문학가협회 이사|국보문학회 자문위원 역임|대한언론인회 자문위원|개인시집:‘빛과 그림자’·‘한 방울 강물되어’·‘부러지지 않는 나무’등
나를 고요 속에 잠든 / 白民 이학주
고요 속에 잠든 나를
흔들어 깨우는 이 누구인가요
이곳저곳 들쑤시고 돌아다니는
심술궂은 바람인가요
이른 새벽 풀잎에 내린
촉촉한 이슬인가요
가을 산 낙엽 진 자리에 새순 돋는
노목(老木)의 산고(産苦)인가요
이루지 못한 사랑
가슴에 묻어두고 흐느끼는
회한(悔恨)의 눈물인가요
검은 밤을 뚫고
구름 사이로 빛살처럼 쏟아져 내리는
차가운 달빛인가요
임을 향한 긴 기다림 속에
공수 합장(拱手 合掌)하고
정진 삼매경의(三昧境)의 순수한 내 마음을
흔들어 깨우는 이는
도대체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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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