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시 <조금 늦었지만 괜찮아> 외 4편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신간시집 보낼 주소 : (07328)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시마을

연우 시 <조금 늦었지만 괜찮아> 외 4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6-04-28 14:30

본문

금 늦었지만 괜찮아4


       연 우

 

 

조카만의 규칙

보이지 않는 선을 그려놓고 나는 넘어오지 말라고 한다 아이들은 동시에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오른손은 송곳니 없는 개의 입 왼손에는 칼을 쥔다 아직 울지 마요 이모가 바라는 걸 구해올게요 말한다

무엇을 구해올 거니?

할머니를 구해올 거예요

어디에서?

할머니 안에서요

 

나는 등뼈 하나를 놓친다

데구르르 굴러가다 고모가 밟고 넘어진다

고모는 우울증 환자라 실비도 없는데 큰일 났대요

 

울지 않는 아이들은 씩씩하게

옷장 속에서 튀어나오고 쌓아둔 방석 위로 뛰어내린다 정말 용감하구나

 

그 안에 뭐가 있었니?

 

방금 전까지

할머니가

 

더 낮게

허리를 접는다

무너지지 않게 손끝으로

아이의 말 밑을 받친다

 

조카는 벽을 두드린다

벽이 아니라 뻥 뚫린 초원을

할머니를 내놔!

두 주먹이 하얗다

그러면 뱀처럼 얇고 길어진 할머니가 쑥 하고 튀어나올 것처럼

 

아이는 뛰어다니며 모든

사람들의 표정에 대해 간섭한다

 

조카가 손가락질하면 다들 입을 뗀다

 

밥맛이 좋군요

비가 오지 않네요

그제야 주변이 생겨난 것처럼

 

조카는 옆 호실에 뛰어들어갔다가 하얀 그릇을 손에 쥐고 나온다 그건 돌려줘야 한단다 하지만 어른들이 내게 쥐여 줬어요 밥을 꼭꼭 씹어먹으라고 했어요

 

아이는 수저로 식탁을 두드리다

가장 아낀다는 분홍 스티커를 할머니 사진에 붙인다

내가 정말 아끼던 사람이었어요

 

아이니까요

아이니까

그래서 더 무섭다

 

조카가 내 등을 두드린다 무언가가

뼛속에서 나오려는 것처럼

나는 무릎을 모으고

작아진다

 

그제야 조카가

기쁜 얼굴로 나를 안아 준다

 

 

2026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괄호

 

 

우리는 커다란 벽 안에서 살았다 그곳엔 해변도 불도 있고 바람도 불었다

 

소금기가 벤 몸을 맞대며 함께 식사를 하고 잠에 들고

깨어나면 가장 먼저 서로의 작은 얼굴을 더듬었다

내가 된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야

19세기 아프리카 대륙의 분단만큼

어려워

우리를 우리라고 부르기 위해서는 세심한 구분이 필요했지만

그것이 일직선의 국경 같은 걸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집은 어디에 있지?

가장 어린 아이가 울음을 터트렸다

 

해변가에서 모래를 쌓았다

작은 모래성

바닷물이 밀려오고 빠져나갈 때마다 잠시 형태를 유지하는

 

무언가를 지키고 싶을 때는 그것이 무너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안 돼

 

우리는 집에 대해 궁금해졌다 어린 우리는 집의 구조와 수많은 전류의 작동을 이해할 수 없다 벽과 지붕과 바닥이라는 삼요소의 건축물 그러나 그 많은 자재를 어디서 구하지

 

집이 무너질 땐 무엇이 먼저 꺼지는지

 

우리는 싸웠고 화내거나 우는 날들이 이어졌다 해안가로 망가진 기계와 신이 함께 떠내려왔을 때 우리는 집을 부수기로 했다

 

집을 훼손하기 위해서 집을 오독했다

똥통 판자때기 거대한 구멍 구닥다리 썩은 계란

외칠수록 외로워졌다

 

불이 불이기를 포기할 때까지 곁에서 몸을 데웠다

우리는 조도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을 가지고

매일 같은 놀이에도 다른 규칙을 붙였다

통통한 관자놀이는 영혼의 주머니라고 믿었다

 

누군가 집이 어디니 물으면

우리는 집이 없다고 말하며 벽 너머를 가리켰다

 

가끔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지나치기도 했다 

 

2026 신춘문예 당선시집

 




한 번만 더

 

 

감당할 수 있는 슬픔까지만 이야기하기

 

셔틀콕이 공중에 머무를 동안

너와 나는 그것이 떨어질 위치를 가늠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바닥과 맞닿는 순간을 지연시키기 위해

 

체육관 강당에 누워 있으면 바닥의 박동이 들려

다른 크기와 모양의 발들이 만들어내는

 

우리의 사이로 떨어지는 셔틀콕

 

이건 허락할 수 있는 장면

 

결혼 같은 걸 해 보면 어때

검은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을 바라보는 거

함께 손의 물기가 마르지 않는 날이 연속된다면

망가진 가구와 가전제품쯤은 한숨 한 번 쉬고 넘길 수 있다면

 

강당 문을 열고 들어온 아이가

땀 냄새를 풍기며 너의 품에 안긴다

자신을 닮은 아이를 보며

너는 내가 닿지 못할 미래를 완성했을지도 모른다

 

여기에서 그곳까지

다시 시작하기

 

너와 나는 물비린내를 맡으며 개천가를 걷는다 언젠가 너는 가출을 하고 저 다리 밑에서 새우잠을 잔 적 있다고 한다 나이 든 노숙자들이 빈 술병을 껴안으며 가는 풍경이다 잘 갔을까 그들의 목적지를 떠올릴 수 없고

 

너는 다리 밑에서

발견되기 위해 몸을 웅크린 채로 오랫동안 기다린다

멈춰 있는 시간처럼 보여서

그 모습을 오래 지켜본다

 

너는 자신을 닮은 아이를 낳았을 것이다

그 아이가 자라서 학교에 가고 성숙해지고

다투기도 하는 순간을

나는 볼 수 없을 테고

너의 기쁨은 나의 등 뒤에서만 시작되고

 

딱 여기까지만 내가 바라볼 수 있는 장면

 

이것 좀 봐

그림자가 커지고 있어

저녁이 되면 가로등이 켜지고

 

불빛은

불빛으로부터 멀어지는 사람을 희미하게 만든다

 

너는 넓은 계단 위에 웅크리고 있던 무릎을 편다

 

셔틀콕이

바닥으로 툭 떨어진다

 

이 계단에서 먼 길의 끝까지

고개를 돌리면

폐건물의 현수막이 펄럭인다


2026 신춘문예 당선시집

 

 


 

체험

 

 

민법상 군대는 병원과 민가를 공격할 수 없다

기사를 읽은 날부터

뱃속의 공습경보가 울린다 나는 방에서 눈을 뜬다

 

책상에 놓인 유리컵

저건 반투명한 장기일까깨끗하게 씻겨진

누군가의 몸 안에 달아 줘야 하는……

파란 까마귀와 헬기가 창문을 긁고간다

 

나는 민가일까?

 

내 피부는 지붕이 될 수 있을까

두개골은 방공호의 천장일까

 

무거운 섬광

 

징조와 직전의 틈새에 엎드린다

 

고개를 숙이고 귀를 막는다

징조가 미래를 찌른다

숲에는 숲이 없고 연기가 된 나무들만 있는

 

직전은 말없이 통과된다

중요한 것을 서랍 안에서 잃어버렸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

튀어나온 사투리가 하필 이 나라의 말이 아니게 느껴지듯

오해받기 딱 좋게

 

가방을 챙긴다

 

접시는 깨져버릴 것이다 양손으로 수프 접시를 받쳐 핥아먹는 상상 깃털은 불이 되고 사람은 무엇과 지낼 수 있지모래와 얼음으로 만든 방에서 눈을 뜬다 사람은 무엇이 될 수 있지?

 

왜 무거운 순서대로 떠내려갈까?

떠내려가면 안 되는 것들까지

 

깨지기 직전의 몸

 

가방을 뒤집는다

꿈에서 집어온 플래시 하나

빛을 쏘아도

바닥은 없다

벽이 얇아지고

내 몸이 벽이고

피부가 떨린다

 

가상의 날들이 맥락을 가지고 지속된다면 그것은 현실과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이름을 부르면 나보다 더 미래로 가 있던 친구들

벽 뒤에 숨어 나오지 않는다

 

일렬로 늘어선 나무들

잎이 없다

기척이 있다

내가 있다

 

이미 언젠가 봤던 장면

 

한 아이가 손끝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광장과 텐트가 있다

사람이 보이지 않지만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흰 깃발

 

몸만 남는다

깨진 파편들을 쥐고

가방 속으로 들어간다

다시 꿈속에서 꺼내오기 위해

 

월간 현대문학 》 2026년 4월호



 


걸려 있는 하루

 

 

슬픔은 고작 일그러진 플라스틱을 닮아서

틈 사이에서 빛이 새어나온다

집집마다 현관문 앞에 물병들이 놓인다

 

방의 문지방들이 조금씩 내려앉아 있다

시간이 발소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혼자 식사를 차리면서

작은 접시를 둔다

 

낡은 집은 천천히 삐뚤어지고

베란다에는 부피 큰 빈 상자가

자꾸만 늘고

 

집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으면

쉽게 해져 버리는데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 사람은 어디서부터 낡아갈까

 

오래된 벽에 구멍을 뚫는다

못이 틀어지면서

벽을 통과한다

 

집은 그렇게

벽 속으로 천천히 몸을 접어 넣는다

거실에는 그런 자국들이 많이 있다

 

못 위에 비스듬히 걸려 있는 것처럼

하루를 끝내고 얼굴을 씻으면

얼굴에선

낡은 소파 냄새가 난다

오래오래 문질러서 반들거리는

서로가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는

그런 가족사진은

가져 본 적이 없어서

 

활짝 웃어 보세요라는 말에서는

낡은 소파 냄새가 난다

 

긴 여름을 지날 때마다 같은 꿈을 꿨다

물을 주면 액자에서 가족이 자라나는 꿈이었다


계간문예 2026년 봄호


 


1996년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연세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수료

202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

 

[2026 신춘문예조선일보 詩 부문 당선소감

 

슬픔을 비눗방울로 빚는다… 그 터진 부산물이 내  

 

죽으면 관을 들어줄 사람 여섯이 필요하다우리는 벌써 셋이나 있어서 다행이라고 친구가 말했다한 명이 죽으면 나머지 둘을 위한 하나를 계속 섭외하자는 제안도그 하나가 계속 이어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상상했다그건 사랑의 방식이 분명했다.

 

내가 신이라면 당신을 특히 사랑할 거야당신은 부당하게 불행했으니까.” 에릭 로메르 겨울 이야기의 대사다주위에는 부당하게 불행한 것들이 많고 그들을 사랑했지만나는 신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서 사랑을 소화하지 못하곤 했다불행을 불행으로 보존하는 힘을 조율하는 게 세계라는 걸 곧 알게 됐다.

 

그래서 친구들과 규칙을 만들었다슬플 땐 울거나 위로하면 반칙이다서로를 웃겨주며 슬픔을 가벼운 비눗방울로 빚는다높이 떠오르다 터진 비눗방울의 부산물이 나의 시였다여름에는 사랑하는 이들과 눈사람을 만들고 겨울에는 밤수영을 하며 세상을 역행하고 싶다우리가 틀렸다는 사람들에게 틀리지 않았다고 천 번 외치고 싶다귀신처럼 모든 틀의 밖에서 아름다우면 좋겠다시를 쓴 지 15딱 인생의 절반이다모두의 애착 인형이나 애착 티셔츠가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시 쓸 것이다.

 

내적 동기를 언어로 이끌어주신 조강석 선생님사랑의 형태를 알려주신 김지은 선생님늘 응원해주신 채호기이원송종원김경후정한아서대경이영주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다정한 사랑을 보여준 겸과 지리멸렬한 날들 속 서로를 읽어준 친구들도엄마가 좋다고 가르쳐준 건 아직도 최고라고 믿는다폭닥폭닥한 캐시미어와 정직한 마음 같은 것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고 오빠는 선함의 천재다변방에 있던 제 시의 등을 힘껏 밀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026 신춘문예조선일보 詩 부문 심사평

 

독자의 마음을 '간섭'하고 '주변'을 만들기를 기대

 

시는 제격의 문()과 문()과 문()을 담지한 언어의 그릇이다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각과 마음을 헤아리고 해방시키고 이끌어내는 힘을 가진 문들 말이다그런 문들이 빚어내는 새로운 그릇됨그러니까 시됨을 가늠하는 일은 분명 설레고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본심에 오른 열한 분의 작품은 역대급 응모 작품 수를 증명이라도 하듯 시적 완성도가 높았다최종 논의의 대상이 된 네 분의 작품은 당선작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시적 개성과 완성도를 담보하고 있었다.

 

싱크홀은 시적 사유와 개성이 돌올했다삶 속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싱크홀들이를테면 추락 혹은 죽음윤리적 파탄을 감각화해내는 시적 통찰과 사유에 힘이 있었다때로 설명적 진술이 아쉬웠다. ‘세이브는 가족과 공동체의 해체적 징후를 사회적인 이슈와 연결시키는 묵직한 현실 응시의 시선이 좋았다시 창작의 구력이 미더웠으나완결된 구조가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남은 두 분의 작품은 오랜 숙의의 과정을 거쳤다. ‘림보는 존재와 부재산 자와 망혼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의 징후를 포착해내는 웅숭한 감각이 눈에 띄었다끝까지 고민했으나 기시감 있는 아포리즘과 비약적 진술이 마지막 낙점을 망설이게 했음을 밝혀둔다.

 

최종적으로 조금 늦었지만 괜찮아를 당선작으로 내놓는다할머니(의 죽음과 슬픔)를 구하기 위해 옷장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조카의 활약상은 혁혁하다. ‘간섭하면서 주변을 만들어내는 조카의 무해한 생명력과 무애한 상상력을 통제하는 정련된 메시지와 성찰은 시적 숙련과 시적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주었다이 새 시인이 빚어낼 시의 그릇됨이 많은 독자의 생각과 마음을 간섭하고 주변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정끝별문태준 시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27건 1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54 07-19
352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15:29
열람중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14:30
352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13:41
352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4-23
352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4-23
352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4-23
352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4-23
351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4-21
351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4-20
351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4-20
351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4-20
351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4-17
351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4-17
351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4-09
351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4-09
351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4-09
351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4-08
350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4-07
350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4-03
350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4-01
350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4-01
350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3-30
350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3-30
350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3-30
350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26
350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3-26
350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3-26
349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3-26
349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3-23
349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3-23
349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3-23
349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3-23
349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3-17
349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3-17
349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3-17
349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2
349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3-12
348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09
348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09
348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3-09
348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3-09
348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3-09
348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3-04
348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3-04
348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3-04
348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3-03
348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2-27
347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2-27
347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2-26
347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2-25
347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2-25
347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25
347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2-24
347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2-23
347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2-23
347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2-23
347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2-23
346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2-23
346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2-23
346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2-19
346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19
346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2-12
346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12
346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2-12
346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2-09
346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2-09
346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2-09
345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2-06
345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2-04
345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2-04
345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2-03
345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2-03
345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03
345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2-03
345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2-03
345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2-02
345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2-02
344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2-02
344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1-30
344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1-30
344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1-29
344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1-29
344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1-29
344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28
344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1-28
344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1-28
344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1-28
343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1-28
343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1-26
343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6
343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1-26
343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1-26
343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1-24
343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1-24
343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1-24
343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1-24
343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1-24
342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1-20
342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20
342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20
342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1-19
342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1-19
342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1-19
342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1-12
342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1-12
342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1-12
342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1-08
341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08
341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1-08
341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1-07
341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1-07
341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1-05
341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1-05
341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1-02
341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1-02
341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1-02
341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12-29
340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2-29
340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29
340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29
340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29
340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2-23
340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23
340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12-23
340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23
340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12-08
340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2-08
339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2-08
339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2-05
339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2-05
339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12-05
339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12-05
339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05
339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2-03
339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03
339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2-03
339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2-03
338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11-28
338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26
338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1-26
338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1-26
338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26
338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1-26
338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11-17
338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1-17
338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1-17
338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11-10
337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11-10
337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1-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