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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울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46회 작성일 24-11-11 15:05

본문

오래 울었다 / 정기모


오래전 떠난 사람 가슴에

단풍처럼 얼굴을 묻고 울었다

좁은 어깨를 톡톡 치며 덜어지는

낙엽을 보며 진실로 울었다

수줍은 미소로 사탕 한 알 건네던 

첫사랑이 그리워, 그리워서

붉은 무덤처럼 나는 울었다


비어가는 들판에 서서

올리는 기도 소리 참 서러워

모아쥔 손이 붉게 물들도록

진실로

진실로 오래도록 울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면  답답한 가슴이 후련해야 되는 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저도 많이 울어 보았습니다
반가워요 정기모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기쁘거나 슬프거나
문득 눈물 쏟아질 때 있습니다
눈물 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
깊어지는 오색 물결 따라
고운 11월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울어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마음에도 눈의 건강에도 좋은데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정기모 시인님, 많이많이 반가워요 ㅎㅎ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너무 반가운 시인님
가을의 깊이가 점점 다르게 느껴지네요
고운 시간으로 채워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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