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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써야지 해도 내일로 바뀌고 말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54회 작성일 24-11-12 00:19

본문



오늘 써야지 해도 내일로 바뀌고 말아 / 유리바다이종인



가시나무에는 가시나무 새가 둥지를 짓는다

어떤 새가 날아와도 

가시나뭇가지에 앉으면 가시나무 새가 된다

얼마나 좋은 날생명이냐

어떤 나무든 새가 앉으면 그 나무의 이름이 된다

사람의 이름은 사주풀이를 하며 짓기도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오늘 써야지 하면서 막상 써놓고 나면 날짜가

날씨가 넘어가고 인생도 바뀌고 만다

오늘도 쓸 글은 많은데

왜 자꾸 잠이 쏟아지는지

깜빡 잠이 들어 꿈까지 꾸다 보면 

AM 자정의 바늘이 넘어서고 있다

언젠가 깊잠든 나를 흔들다 떠난 사람처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이 오지 않습니다
나이가 좀 들었다고 그런가 낮잠을 좀 자서 그런지
지금 밤 한시가 다 됐습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곧 잠이 들겠죠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 잠 뿐입니까
눈에 티끌 하나 들지 않았는데 옛 생각하면 눈물도 나고요
분명 우울증은 아닌데
저역시 그러하니
늙어감의 섬세함은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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