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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6회 작성일 24-10-31 08:56

본문

 백리향

 

이남일


이만하면 길다고 느낄 때

더 긴 것이 있어 짧더라.

 

이정도면 많다고 뿌듯할 때

더 많은 것이 있어 적어지고 말더라.


높으면 더 높은 것이 있어 낮고
좋으면 더 좋은 것이 있어 추해지더라.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다.


떠난다는 것은
더 나은 희망을 찾아가는 것이다.

 

눈물을 닦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라.

더 넓은 세상을 보라.

 

더 이상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아니라

눈물을 닦아주는 백리향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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