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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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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38회 작성일 24-10-31 17:04

본문

   그 가을

                                       ㅡ 이 원 문 ㅡ


이 가을과 함께 돌아가고 싶은 마음

돌아 갈 수만 있다면 그 시절로 떠나고 싶다

아픈 가을이었어도 추억에 잠들고 싶은 마음

울 뒤 감나무 찾아 떨어진 연시 주워 먹고

뒷산 밤나무 찾아 알암 한 소쿠리 줍고 싶다


벼 이삭은 안 그런가

어느 논을 찾아가 반 소쿠리 주워올까

고구마 이삭도 벼 이삭처럼

그렇게 반쯤 채워오고 싶다

먹을 것 찾아 산으로 들로

그런 고향의 그 시절 아닌가


밭 둑의 그 억새꽃이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구나

산 자락의 진달래 단풍도

빨갛게 곱디 고왔었다


석양에 바람 불어 저녁이 되면

얇은 옷 속으로 스미는 바람

쓸쓸한 저녁 연기는 누구네 집 연기일까

지금도 배고프고 그 바람에 춥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 고구마 수확 끝나고
대부분 논밭도 수확이 마무리 되고 있지만
여전히 단풍은 느린 발걸음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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