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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의 후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95회 작성일 24-10-12 18:03

본문

   조개의 후회

                                        ㅡ 이 원 문 ㅡ


이 개흙 속은 늘 어두웠고

나온 밖은 흐릿했다

그래도 흙 밖 밀물 속은 조금의 빛이라도


껍데기 되어 떠 밀려 오던 날

무엇에게 빼앗긴 몸 이곳까지 떠밀렸나

개흙 속 더 깊이 숨었더라면


빼앗겨도 낙이 있다

파도가 데려온 껍데기의 이곳

파도 소리 들으며 세상 구경 다하고


밤이면 별빛 달빛

더 멀리는 등대불이 바라보이는 이곳

파도에 하얗게 더 하얀 날 위해 깎이고 싶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가에 어린 꿈을 묻어 놓고 살아 온 추억이 담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은 일요일 즐겁고 행복 하셔요 이원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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