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詩 사이에서 3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수필과 詩 사이에서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69회 작성일 24-09-21 01:48

본문



수필과 詩 사이에서 3 / 유리바다이종인



세월이 지나자 숲이 우거져 빛이 들지 않는 그늘이다

풀조차 자라지 않는 무덤에 멧돼지가 봉분을 뭉개며 놀다 갔다

마음 같아선 확 제초제를 쏟아붓고 싶지만

산이 해인사 소유라서 항공촬영이라도 하면 법에 걸린다


아빠, 할배 할매 산소 대구 가까운 곳으로 이장하면 어떨까요

자리가 너무 어둡고 습해요

원래 죽은 자의 자리는 땅 속이라 어두운 것이다


다른 이의 무덤은 모두 양지바르고 모습이 화려한데

무덤에도 부자와 가난의 차이가 있나 봐요,

아니다 죽은 자의 모습이 아니라

그저 자손들의 생각이 만들어 놓은 추억 덩어리일 뿐이다


아빠는 훗날 어떤 자리를 원하세요

나? 오라 하시면 가는 것이요 있으라 하면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갈지 니가 갈지 어찌 알겠느냐

내가 가면 수고스럽게 절대 무덤 따위는 만들지 마라

 

싸늘한 고깃덩어리 같은 몸을 눕혀놓고 어찌할꼬 하지 말고

고마 화장터에서 가루 내어 식물의 거름으로 사용해라

무덤은 너희들 마음속에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껍데기보다 썩지 않는 알맹이의 삶을 고민하며 살아가거라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다 보니
요즘 대부분 화장을 하고
수목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후손들이 산소 관리하고 제사조차 버거워하니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변했고 변하고 있습니다
버려리는 묵묘가 많답니다
화장문화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 따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모여 살던 시대 지났습니다
제 각각 흩머져 살고 있는 시대
묵묘 만들지 말고 납골당 문화가 좋은것 같습니다

Total 27,362건 10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96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 09-23
21961
감사합니다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9-23
21960
억새꽃 기슭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09-23
2195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09-23
21958
사랑은 향기 댓글+ 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0 09-23
21957
가을 산 들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4 09-23
2195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09-23
2195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09-22
2195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9-22
2195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9-22
21952
나쁜 사람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9-22
21951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9-22
2195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9-22
2194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2 09-22
21948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9-22
21947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9-21
21946
추분의 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09-21
21945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9-21
2194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09-21
열람중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0 09-21
2194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3 09-21
2194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9-21
21940
처갓집 추석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09-20
2193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9-20
2193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9-20
21937
믿어봤으면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4 09-20
21936 황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9-20
2193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9-20
21934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09-20
219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9-20
21932
나이 들어도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0 09-20
21931
아름다운 길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7 09-20
2193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09-20
21929
추수의 하늘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 09-19
2192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9-19
21927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9-19
21926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9-19
21925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9-19
21924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09-19
21923
신한국인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09-19
21922
김 삿갓 댓글+ 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9-19
21921
운명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0 09-19
21920
고향 길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2 09-18
21919 남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9-18
21918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09-18
21917
이런 날에는 댓글+ 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6 09-18
21916
꿈의 날개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09-18
2191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0 09-18
21914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2 09-17
21913
매미의 추석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09-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