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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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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80회 작성일 24-09-12 01:20

본문



스킨십 / 유리바다이종인

 


무릎 위에 작은 강아지를 공원에 내려놓자

우다다 사람들에게 꼬리를 흔들며 달려간다

나는 속으로 소리쳤다

안 돼, 그 사람은 알콜중독자야, 키우던 개를 화장실에서 도축하여

술안주로 먹은 사람이야

안 돼, 그 사람은 시끄럽게 짖어댄다고 발로 차 개를 죽인 사람이야

아무나 좋아하면 안 돼,

배변을 시키고 주변을 두루 살피고는

머리 등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한참을 뛰어다니며 나를 올려다보더니 아빠 나 잘했지? 묻는다

아무나 보고 좋아하는 거 절대 안 돼,

집에 와서 간식 하나를 주며 말해 주었다

그래도 사랑하라며 도리어 나를 가르치듯이

그래도 사람이 좋은 걸 어떡해 멍멍 소리치고 있다

그래 나도 너처럼 그리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사람을 분별하지 않아도 

불행해지는 세상이 아니라면 말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수를 사랑하는 말도 있지만
살면서 사소한 것으로도 척지며 살 때 있습니다
어찌 보면 짧은 인생인데
사랑하며 살기도 아쉬운 세월인데...
행복 가득한 한가위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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