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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선생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22회 작성일 24-07-20 05:36

본문

몽돌 선생님 / 성백군

 

 

바닷가를 거닐다가

주먹만 한 돌 하나 주워

책상 위에 올려놓고 들여다봅니다

 

한쪽이 찌그러진 타원형인데

각진 데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오히려 찌그러진 곳이 더 매끄럽다고

빛을 냅니다

 

바람과 파도에

상처를 치유하는 놀라운 지혜가

세상살이에 시달린 내 마음의 멍 자국-

불만, 불안, 초조로 가득한 내 삶을 짚습니다

 

너무 무겁답니다. 크답니다.

, 권세, 명예와 같은 각진 것들은 버리고

세상 바람 앞에 알몸으로 서 보랍니다

그래야 나처럼 된다는

성육신한 몽돌의 말씀, 선생님입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돌을 주웠는지 오래 됐습니다
바다가 보고 싶습니다
장마가 끝이 나면 아이들이 방학하면 바다로 향하는 발길이 분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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