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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의 힘 / 향일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84회 작성일 24-07-23 20:13

본문

단맛의 힘 / 향일화

 

 

살아보니 알겠네요

사랑은 마음이 닿아야 완성된다는 것을

 

욱신거리던 삶으로

통증이 쉬 가라앉지 않던 밤 

탐스러운 복숭아를 보았지요

꿈에서 깬 후, 가뭄 들었던 태에서

둘째가 영글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오른팔이 없던 남편으로 인해

삶의 짐이 버겁던 날들이라

둘째를 원치 않던 마음을

오래 품고 있었지요

 

쉴 새 없이 공들이는 햇살에

몸 달은 복숭아들은 화색이 도는데

잠시나마 믿음이 흔들렸던

내 마음이 둘째에게 들킬까봐

지금도 감추고 싶은 아픔이지요

 

키워보니 알 것 같아요

서로에게 소중해진다는 것은

속정부터 붉게 스며들어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단맛이 도는 힘이 된다는 걸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초에서 쓴맛이 나야 약이라는 말도 있는데
단맛의 힘이라니?
그 모성의 힘이 참 대단스럽습니다
쓴맛을 홀로 삼키며 감초의 맛을 내기까지의 세월 말입니다

내가 친구 하나는 잘 뒀다 하하하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장마로 인해
과일들이 단맛을 좀 잃었지만
화색 돌고 단맛 잃지 않은 복숭아를 만나면
잃었던 그리움이 찾아오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일이든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설탕이 나이든 사람에게 안 좋다고 하지만
정신이 나른 할 때 달달한 커피 한 잔 먹고 나면
힘이 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슬기롭게 잘 살았습니다
향일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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