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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겉옷을 벗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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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15회 작성일 24-07-16 16:18

본문



나는 겉옷을 벗어버렸다 / 이종인



20여 년 넘은 에어컨이 기어이 고장 나고 말았다

키우던 3살짜리 강아지가 눈앞에서 사라지고 없다

이 방 저 방, 현관문 방충망은 닫혀있는데

찾다 보니 화장실 바닥에 드러누워 있다


장맛비는 오락가락하는데 나는 겉옷을 벗어버렸다

미지근 선풍기 바람이 몸을 말려주고 있다

누가 찾을 이도 없으니 다 벗은들 어떤가

덥든지 말든지 나뭇잎 속에서 매미소리 요란하다


이왕 겉옷을 벗었으니

창밖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맞춰

詩라도 한편 써야겠다

혹 시원한 바람이 내 몸을 관통할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날 보가 왔습니다
더위를 좀 식혔습니다
여름도 중반은 넘고 있습니다
8,15시나면 바다에 찬바람이 올라온다고
했습니다
겨울이면 여름이 그립겠죠
건강들 하셔 보양식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셔요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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