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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북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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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00회 작성일 24-07-06 17:51

본문

   뜸북새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찾아온 너의 고향

이 곳이 네 태어난 고향이란다

다랑이 논에 숨어 울던 너였고

논 가운데 너의 집

그 너의 집 세월이 허물었어

작년에 지은 너의 집 말이다

그 작년에 그랬듯이 그렇게 허물었어


영영 볼 수 없는 너의 집

찾으니 있을까 네 운다고 지어줄까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너의 집이란다

다시 짓거든 내가 지켜줄 것이니

네 울음이나 한 번 더 들려 주렴

작년처럼 그렇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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