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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씀바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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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86회 작성일 24-06-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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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씀바귀꽃
박의용

난 씀바귀꽃
태생이 편한 곳은 몰라
편하고 고급진 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길가 외진 곳
개울가 바위틈
그런 곳이 나에겐 어울려
그런 곳이 오히려 편해

난 씀바귀꽃
개울가 바위틈에 피어
흐르는 개울물 보며 자라지
고급진 돌침대에서
지나는 바람과
흐르는 개울물과
떠도는 흰 구름을 벗삼아
욕심을 내려놓고
담담하게 살아가지
삶은
이러니 저러니
말들이 많아도
어차피 자기만족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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