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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피는 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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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00회 작성일 24-06-05 08:45

본문

들꽃으로 피는 충혼(忠魂)
                             
                                   - 세영 박 광 호 -

 
높은 산, 깊은 골, 꽃 진 자리 어디인가
손손이 이어진 이 강산에 솔바람소리 여전하고
유월의 강물결은 반짝이는데
무명의 용사로 슬어진 임의 넋은
이 산하 어디쯤 들꽃으로 피었나요.
 
악몽의 그날은 옛 이야기,
임들의 넋을 기리며
방방곡곡 진혼곡 울려 퍼져도
전설로만 듣는 지금의 아이들은
그날의 아픔을 모른다오.
 
전란 그 시절에 어린아이 우리들은
아직도 분단 조국의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은발로 늙어지고,
임이 슬어진 남모르는 그곳엔
한 서린 들꽃 한 송이만 피어있겠지요.
 
아~, 통일은 요원한가
연년 오는 유월은 수심만 깊어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명의 용사의 넋은
어디쯤 들꽃으로 피어날까요.
저도 묻고 싶습니다.
그 날은 옛 이야기가 되어가
너무 마음이 아픔니다.
귀한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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