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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맛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78회 작성일 24-05-16 09:42

본문

깨달음의 맛 /차영섭

 

깨달음은 껍질을 깨고

속을 내보이는 석류 같다

번데기가 탈피하여

날개를 단 나비 같다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을 닮는다

그릇된 것을 제거하고

속이 빈 그릇이 됨을 아는 것이다

 

대나무처럼 속을 비우는 욕망,

소나무처럼 늘 푸르고 싶은 욕망이다

소유가 아니라 소요로서

깨달음은 이미 천국에 도달한 것이다

 

아하~ 하고 허벅지를 치는 자각이다

마음이 고요하고 말씨가 부드러우며

행동이 얌전하다

소라 해도 말이라 해도 자연스레 소화한다

 

아름다움이나 추하나 동일시하며

유식하나 무식하나 초월한다

우주는 바야흐로 하나나 0이 된다

깨달으면 맹물 맛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며 배우고 깨닫는 재미 있으면
공부도 일도
재미있지 싶습니다
곱게 번지는 장미 향기 따라
행복 가득한 5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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