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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누구를 만나러 내려오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28회 작성일 24-05-11 16:26

본문

비는 누구를 만나러 내려오는가


 정민기



 비는 누구를 만나러
 서툰 몸짓으로 보슬보슬 내려오는가
 나의 아픔은 흔적도 없이
 지워지고 또 어디론가 불어갈 것이네
 고갯길을 넘어가는 바람의 노래
 나는 비 내린 야외 영화관에 앉아 있네
 두꺼비가 우는 강가에서
 나도 같이 강물 같은 눈물 흘리며
 한동안 울음소리 흘려보내고 싶기도 한데
 당돌한 나무는 한없이 흔들리고 있네
 비는 놓고 간 바람 소리라도 찾으러 왔나
 은하수 원고지에 별이 촘촘하게 쓰여
 누군가의 연애편지처럼 반짝거리네
 마음속에 피어난 장미를 꺾어가려고 하네
 내게 단 한 송이뿐이라서 비를 내리네
 내려도 만날 수 없는 인연이라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한 꽃잎의 향기가 온 꽃밭을 향기롭게》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중등 인정 교과서 과학 1(금성출판사, 2017)에 동시 <고드름> 수록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향기 담은 봄
봄비 적당히 내려다오
화 내지 마요
보슬 보슬 내려 다오

나에게 봄비 닮은 갈이 있었다
봄은 좀 오래 머물러 다오

우리 모두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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