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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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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39회 작성일 24-04-28 14:22

본문

   꽃다지

                                           ㅡ 이 원 문 ㅡ


동무야

우리 그렇게 자랐잖니

그렇게 살았고


봄이면 더 생각나는

긴긴 보릿고개의 그날

뒷산 소나무 밑에서 올려보던 하늘

지금도 그 하늘 기억하고 있는지


그 많은 송홧가루의 하늘

누런히 아직 이 가슴에 남아 있어

울기도 많이 울었지

너는 니네 엄마 생각에

나는 그 배고픔에

무엇이 눈에 들어오겠니


이웃의 구박에 없음 여김

없으면 다 그런거니

이제 모두 다 잊자 다 지워

봄 봄 너와 나의 눈물의 봄

그 꽃들이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구나

놀려서 울리던 이웃 동생도 보이고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소식을 안다면

제비꽃 따 모아 꽃 반지 엮어 끼워줄 것인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엔 보기가 어려워진 꽃다지
앙징맞은 듯 노오란 미소
어제 소나무 가지를 흔드니
노란 송홧가루가 사방으로 번져갑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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