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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천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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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98회 작성일 24-04-23 08:09

본문

동막천은 흐른다
박의용

물은
형체도 없이
살아 움직인다
그가 있는 곳이 형체요
그가 있는 곳이 그의 집이다
물은 어디에서나 잘 적응한다
자신을 너무 내세우지 않고
상대에게 최대한 맞춘다
그 유연함이 생명을 이끈다
경직된 사고는 경직된 삶을 유발하고
유연한 사고는 유연한 삶을 유도한다
.
동막천을 걷는다
맑은 물이 졸졸졸 흐르고
오리떼며, 왜가리가 자유로이 놀고 있다
물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다
생명은 물로 인해 유지된다
동막천은 살아 있고
거기엔 생명이 있다
동막천은
오늘도 흐른다
물은 동막천에서 탄천으로 한강으로
흐르면서 생명을 이끈다
.
2024-04-22 Jibi(知非) 박의용
* 동막천(東幕川)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백운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동막천이 발원하는 용인시 고기동은 성남시, 의왕시 및 수원시 장안구와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이곳에 바라산-백운산-광교산[582m]-형제봉 등 500m 내외의 산 능선이 남북 방향으로 쭉 뻗어 있어 황구지천의 최상류인 광교천과 탄천의 지류인 동막천, 손곡천의 분수계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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