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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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 유리바다이종인
나는 3월 1일은 알아도 3,1절은 모른다
애국자가 아니라서 알아도 모른다
다만 봄이 시작되는지 오늘은 바람 몹시 사납다
거시기 한 말로 바람 좃나 분다
얼마나 불어야
얼마나 죽여야
좋은 세상이 올 수 있는가
쓰러지고 죽어야
그 사체의 양분을 먹고 새 생명이라도 돋아나겠는가
지금은 아닌 거 같다
자리를 빼앗고 빼앗아야 웃는 땅이다
자유나 평화도 싸우고 이겨야 지켜지는 것이다
지고 나면 모든 걸 빼앗기고
포식자에게 종노릇 하며 살아야 한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기미 년 3월 1일 정오 모두 해방 되었다고
태극기 들고 거리를 뛰어 나가도 난 그때 해방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